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양측 대표단이 의견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추석 직전에 6일간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여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추석명절 기간을 피아자는 남측과 엿새간 진행하자는 북측의 요구를 합친 절출안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절충안은 다음달 26일부터 10월1일까지 6일간으로 하는 합의문이 채택된 것으로 남북 교차 방문단의 규모는 각각 100명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9월26부터 28일까지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이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 200명과 상봉, 29일부터 10월1일까지 북측 방문단 100명이 금강산에서 약 450명 가량의 남측 가족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남측이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합의문에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북측은 이번에는 이산가족상봉행사만 논의하자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본격적인 협상은 다음 회담으로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