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용품, 전통시장 대형마트 보다 24.6% 저렴

  • 등록 2009.09.17 1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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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류와 대추·밤 29.8%, 육류 27.5%, 과일류 21.8% 가격차

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전통시장이 평균 118,660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157,357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4만원 가량(24.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시장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2일간) 전국 16개 시·도, 18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주요 추석 차례용품 25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24개 품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물류와 대추·밤 등은 대형마트에 비해 무려 29.8%가 저렴하였고, 육류 27.5%, 과일류 21.8% 순으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탕국용 쇠고기 600g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27,557원에 구입할 수 있으나 전통시장에서는 17,806원에 살 수 있어 약 1만원(35%)을 절약할 수 있으며, 햇 대추 400g의 대형마트 가격은 5,666원인데 비해 전통시장에서는 3,673원에 판매되고 있어 약 2천원(35%)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 외에도 깐토란(400g 기준)은 49%, 단감(3개)은 45.7%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등 전체 조사품목 중 14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20% 이상 비용절감 효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05년도부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가격비교 조사를 종합해보면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SSM(기업형 수퍼마켓)에 비해서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열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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