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야 인천시당 압수수색

  • 등록 2006.04.07 19: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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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이 당비대납에 개입했는지, 장애인 단체 당비 대납 여부 조사 방침

인천경찰청은 24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인천시당 사무실에 대해 각각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교통수당 입금 통장에서 당비 명목으로 매달 1천∼2천원씩 인출된 사건과 관련, 24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열린우리당 인천시당 사무실과 인천시 중구 숭의동 한나라당 인천시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인천경찰청은 부평구 모 장애인단체 관계자가 당비 대납을 약속하고 당원으로 가입시킨 뒤 개인계좌에서 당비를 인출한 혐의를 잡고 지난 1월부터 수사를 벌여왔다.
 
이 단체는 평소 장애인단체 행사에 참석해 안면이 있던 노인들에게 접근, '입당원서를 쓰고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당비가 정당 계좌로 자동납부되도록 하는 대신 후에 그 돈을 다시 채워주겠다'며 정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장애인 단체가 노인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뒤에 다시 그 금액을 입금시켜 줬다면 당비를 대신 내 준 것으로 정치자금법 위반이기 때문에 당비 대납 사실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장애인단체 소개로 당원에 가입한 200여명의 명단과 당비 납부 현황 자료를 확보함에 따라 정당이 당비대납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장애인 단체의 당비 대납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편집부 기자 webmaster@local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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