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다가 가는 거 거기까지 가서 재물이 되냐"

  • 등록 2010.11.25 1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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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치백, 배복수씨 가족들 통곡의 목소리... 시민들 눈시울...

오후 4시40분경 북한의 포격에 의해 숨진 공사현장 인부 김치백(61,남)씨와 배복수(62,남)씨의 운구가 해경부두에 도착하자, 가족들의 통곡의 울부짖음으로 외신기자 등 취재를 나온 국내기자와 주위사람들은 눈시울 붉혔다


 

운구는 곧바로 2대의 영구차에 실려 인천 구월동 소재 길병원에 오후 5시17분에 도착, 영안실에 안치됐다. 현재 숨진 김치백씨와 배복수씨는 안면 부위가 상당히 손상되어 육안으로 신원확인을 할 수 없어 DNA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숨진 배복수 친 동생 배기남(54, 남)씨에 따르면 “군 관사 공사 중 북한에서 쏜 포탄이 날아들어 형과 김치백씨가 임시거처인 컨테이너 안으로 몸을 피하던 중 또 다른 포탄이 날아들어 폭발하여 죽음을 당하였다”면서 “이 과정에 시신이 상당이 손상됐다”며 울부짖었다

 


 

또 한 인부 한광현(70, 남)씨는 “이날 군 관사 공사현장은 4,5발의 포탄이 집중적으로 떨어지면서 지옥을 방불케 하는 굉음 소리와 불꽃으로 아수라장 이었다”면서 “너무 무섭고 놀라워 배기남씨 등 인부들과 공사하는 건물 지하실로 급히 대피하였다가 올라와서 김치백씨와 배복수씨의 시신을 수습하였다”며 놀라운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민혁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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