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 좋은식단’ 크게 향상

  • 등록 2011.02.13 1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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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줄고 매출액 늘어나..

전라남도가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위생적인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개인 찬기 보급 등 ‘남도 좋은 식단’ 운동을 5년여 동안 꾸준히 펼쳐온 결과 도내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줄고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양(量)을 중시하는 비위생적인 기존 음식문화에서 안전한 질(質)위주의 위생식단으로 바꾸기 위한 신 음식문화운동을 추진, 이에 참여하는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위생적으로 음식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는 22개 시군 571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및 매출액, 고객에게 제공되는 반찬 가짓 수 등 8개 항목에 대한 답변을 직접 작성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이중 552개소가 설문에 참여했다.

 


 

답변 분석 결과 보급형 위생 찬기를 사용한 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13개소(2.4%)가 ‘30%이상 감소’, 32개소(10.0%)가 ‘20~30% 감소’, 224개소(40.6%)가 ‘10~20% 감소’라고 답변해 총 269개소(53.0%)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증가되었다’고 응답한 업소가 69개소(12.5%)인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18개소(3.3)였고 ‘변화 없다’가 452개소(81.9%)였다.

 


 

위생 찬기 사용실태의 경우 ‘잘 사용하고 있다’가 319개소(57.8%)로 나타났으며 위해안기를 잘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소’라는 응답이 128개소(40.1%), ‘손님이 좋아해서’라는 응답이 127개소(39.8%), ‘설거지가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33개소(10.3%), ‘식재료 구입비가 절감되어서’라는 응답이 10개소(3.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생 찬기를 잘 못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73개소(13.2%)는 그 이유로 ‘일손이 많이 필요해서’ 29개소(39.7%), ‘손님이 불편해 해서’ 21개소(28.8%), ‘많은 양을 다 못 담아서’ 13개소(17.8%) 등으로 응답했다.

 


 

제공되는 반찬 가짓수에 대해서는 356개소(64.6%)가 6가지 이상 제공하고 있었으며 음식문화개선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식개혁 교육’ 220개소(40.0%), ‘언론 홍보’ 139개소(25.2%) 등 356개소(65.2%)가 주민 의식개혁과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종기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그동안 신 음식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지금은 많은 음식점에서 위생 찬기와 집게 및 앞 접시를 사용하고 있으나 의식개혁 운동이라는 특성상 단기간에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며 “가정에서부터 실천에 옮기는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음식업소에서는 집게·국자·앞 접시를 제공하고, 고객은 먹을 만큼 적정량을 덜어먹는 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진연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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