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양궁선수단이 오는 26일 창단 10년을 맞아 간소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계양구 개청 1년 후인 1996년에 탄생돼 계양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구 양궁선수단이 올해로 창단 10년을 맞으며 오는 26일 오후 7시에 계양구청 6층 회의실에서 오세완 부구청장을 포함해 간부공무원, 체육회 관계자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계양구 양궁선수단은 매년 꾸준히 국가대표를 배출하면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지난 10년간 각종 국내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우승 7회, 준우승 11회, 3위 10회의 성적과 개인전은 1위 9회, 2위 12회, 3위 12회 등 우리나라 실업팀 중 단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우리나라 양궁의 메카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4년 제28회 아테네올림픽에서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박경모 선수가 출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계양구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드높이기도 했다.
계양구 양궁선수단의 꾸준한 성적은 지난 2004년 10월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겸직했던 서거원 감독의 우수한 지도력과 현재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약 중인 박성수의 코치의 선수들에 대한 섬세한 배려가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서거원 감독은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및 세계양궁연맹 기술발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기술을 선수들에게 접목하여 선수들의 능력을 배가하고 있다.
한편, 26일 우리나라 양궁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거원 감독과 박경모 선수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 등 계양구 양궁선수단은 창단 10주년의 기쁨과 함께 겹경사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