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미래복지재단(이사장 한경애)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제15회 부평풍물축제’에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행복을 나누는 가족 발마사지 체험방’을 운영, 많은 가족과 어린이 등 연인들이 참여하면서 발 딛을 틈이 없이 성황을 이루웠다
이날 ‘아빠·엄마 효도 발마사지’에 나선 강민재(8세, 남)군과 강민수(10세, 남)군 두형제는 “우리들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아빠,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발마사지를 해드리니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발마사지를 하는 동안 아빠, 엄마를 도와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웃음을 활짝 지었다
특히 고사리 손으로 엄마 김영리(37)씨의 양말을 벗기며 “엄마 이쪽 발, 시원해 시원해”하며 발마사지를 하는 어린 여아 김지원(5세, 여)양의 모습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함박웃음을 자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시민 김모(58, 여)씨는 “앙증맞은 손으로 엄마에게 발마사지를 하는 모습이 어쩌면 저렇게 사랑스러운지 눈물이 날 것 같다”면서 “요즈음은 부모와 자식 간에 먹고살기 바쁘고 공부에 매달리다 보니 서로가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가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고 있다”며 발마사지체험에 참여하고 싶다며 쓸쓸이 걸음을 옮겼다
이에대해 한경애 이사장은 “노령화, 핵가족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족붕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 간에 대화단절 등으로 인한 이기주의로 가족단위가 해체되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 복지재단 회원 등은 가족의 화합과 대화의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행복을 나누는 가족 발마사지 체험 방’을 운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현재 20여명의 회원들이 발마사지 봉사에 나서다 보니 수요에 맞출 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 등을 위한 봉사에 많이 참여를 하여주기를 부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현장에는 김용남 사무국장, 한국기자연대 손화형 부회장, 주부기자단 부평지회 양영화 회장, 형정숙 수석부회장, 문윤영 시민기자과 백석대학교 봉사동아리 장유진(21,여) 김도희 학생 등 20여명이 봉사에 참여하여 발마사지 요령 등을 교육하며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