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성 제3차 발굴조사 시작

  • 등록 2006.04.26 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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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를 놀라게 할 유물 발견 기대돼



인천시 계양구는 26일 시 기념물 제10호인 계양산성에 대해 국가사적 지정 및 원형복원사업을 위한 학술자료의 확보 등을 위해 계양산성 3차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4년12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진행된 2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동문지 서측의 제1차, 제2차 집수시설과 성벽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해 계양산성의 정확한 축조시기 및 성벽 구조, 출토유물의 특성을 파악하게 되며   2,600㎡ 면적에 2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5월초부터 약 100일간에 걸쳐 지난 1차, 2차 발굴조사를 실시한 선문대학교 고고연구소(조사단장 : 이형구 교수)에 의뢰해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계양산성의 발굴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2003년 8월 1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시행한 1차 발굴조사에서는 산성의 축조시기와 성곽의 축조방법 및 규모를 파악하고 기와편 약 1.5톤, 철기류 53점 등 많은 양의 토기류를 발굴했다.


또한  지난 2004년12월15일부터 2005년6월11일까지 동문지 일원에 대한 2차 발굴조사에서는 기하문 토기 등 총14종 15점의 유물을 발굴했고, 특히 집수정에서는 집수정의 결정적 시기를 상정해 줄 목간과 원저단경호를 출토했다.

특히 성벽 상부에서 발견된 2개의 문확석(門確石)으로 미루어보아 동문에 문루가 있었을 것으로 보여 지는 중요한 유물을 출토해 학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구는 "발굴 때마다 시대를 유추할만한 귀중한 유물들을 발굴한 발굴팀이 이번 3차 발굴에는 어떤 유물들로 학계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며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원형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청옥 기자 webmaster@local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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