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로 구는 애당초 재난관리 예산으로 2억8천만원을 세워 놓고도 돈이 없다는 이유로 편성치 않아, 홍수 피해 등을 막기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 등을 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구가 홍수피해를 부추긴 꼴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홍수로 인해 재개발 공사현장 인근 주택가 도로 유실과 함께 구 전 지역에 거쳐 주택.상가등 수백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공단이 소재한 십정동의 경우는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 침수로 인해 상가. 공장 등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상습침수지역으로 굴포천이 인접해 있는 부평동과 공단이 소재한 십정동 구 주택들이 밀집되여 있는 산곡동 등은 해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구 재난행정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공단지역인 십정동의 경우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던 7월말경 도로가 약50cm정도 침수되면서, 소규모 공장과 상가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공장과 상가등은 피해 규제에 배제돼 있어 피해 사항이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구는 이번 침수로 인해 남아 있는 예비비 15억 중 약 6억원을 집행해야 되는 처지에 놓여 있는데다 재난관리 예산이 별도로 없어, 재난조성기금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반면에 인근 계양구의 경우는 재난관리에 대한 예산을 4억5천4백만원을 편성한 가운데 추경에서 편성 된 예산을 합하면 총5억9천7백만원에 이르는 예산이 편성 돼 있어 예비비에서 집행한다는 방침으로 있는 부평구와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주민 A모(부평동 42)씨는 “어처구니 없는 구의 재난행정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시민의 목숨같은 삶을 터전이 하루아침에 유실된다고 생각해본 공무원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