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 개발 본격 착수

  • 등록 2012.01.03 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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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도시... 법원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촉매제 역활

수년째 유령의 도시로 방치되어 온 인천 서구 ‘루원시티’ 예정지 일대 빈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는 3일 이달 안에 인천 서구 루원시티 예정지 4~7공구 내 철거 공사를 발주해 3월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시작해 연말 안에 건물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원시티는 그동안 철거가 늦어지면서 유령도시로 범죄 발생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올 말에는 건물 등이 깨끗이 정리될 전망이다.

루원시티는 전체 7개 공구 가운데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가정5거리 211․212정거장주변 등 1~3공구는 이미 철거에 들어가 현재 50% 정도가 철거됐다. 하지만 도심 주변 등 4~7공구는 건물이 철거되지 않아 개발이 늦어진다는 우려를 낳아왔다.

또한, 루원시티 내 1만 5천여 세대의 이주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해 11월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한 이후 주민이주를 촉구하여 12월말 현재 99.3%가 이주, 약 100여 세대가 남아 있다.

이와관련 시관계자는 “이주 주민들과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지장물 철거 활성화를 위하여 명도 및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 승소, 이주기회 l부여 위한 부당이득 감면, 임대주택 입주 알선 등 미이주 세대의 이주독려를 지속 추진한 성과라 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이주거부 주민들의 극렬한 방해로 차질을 빚었던 철거공사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햇다

이어 그는 “그동안 LH 자금사정으로 유보해왔던 이주정착금 지급, 법원의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결정 등이 이주촉진 및 철거공사의 원활한 추진에 촉매제가 됐다”면서 “올 잔여공구(4-7공구)에 대한 철거공사 발주로 전 구간 철거공사 확대 등 루원시티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화형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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