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심화

  • 등록 2012.01.09 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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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인원은 증가.. 채용인원은 오히려 감소

중부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가 인천지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1,969개를 표본으로 지난해 10월 기준『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인인원은 증가한 반면 채용인원은 오히려 감소하는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

9일 노동시장분석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인천지역 구인인원은 27,893명으로 전년동기(구인인원 25,972명)대비 7.4% 증가한 반면, 채용인원은 21,113명으로 전년동기 (채용인원 21,344명)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 중 인력이 필요한 사업체의 적극적인 구인노력에도 불구하고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6,78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6.5%(2,151명) 증가하였으며, 전국 증가율 19.9%(20,720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동기(‘10.3/4분기) : 미충원인원(인천 : 4,629명, 전국 : 103,931명)

미충원 인원 중 99.2%(6,726명)가 300인 미만 사업체로 이는 전국(93.8%)보다 5.4%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광공업(2,964명) > 전기,운수,통신,금융업(1,657명) >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1,304명)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광공업 미충원 비중이 전국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 43.7%, 전국 : 36.6%)

직종별로는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2,843명) > 건설,생산직(2,565명) > 사회서비스직(689명)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미충원 비중이 전국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 41.9%, 전국 : 31.9%)

300인 미만 규모의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33.1%),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8.5%) 순으로 나타났으며, 3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에서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31.6%)의 사유로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고용센터 김영중 소장은 “사업체에서 적기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를 확대하고, 특히 취약계층의 조속한 취업 지원을 위해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강화하는 등 구인과 구직 간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손화형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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