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의회 자치구 폐지 반대 결의

  • 등록 2012.05.03 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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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앙집권적 사고..

계양구의회(의장 조동수)는 지난 2일 제1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역시 자치구 폐지 반대 결의안”과 “경인교육대학교 통합 움직임에 대한 허탈과 분노를 알리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광역시 자치구 폐지 반대 결의안”은 최근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대통령 직속기구)에서 광역시의 자치구제 폐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제도 개편안을 의결한데 대한 반대를 표명하는 결의안이다.

계양구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이번 개편안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과거 중앙집권적 사고로 나타난 구시대의 유물”이라며 “이번 개편안의 즉각 중단과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엄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인교육대학교 통합 움직임에 대한 허탈과 분노를 알리는 결의안”은 최근 경인교육대학교의 요구로 추진 중인 정부(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간 토지교환 움직임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는 결의안이다.

최근 경기도 소유인 수원역 인근 토지와 정부(교육과학기술부) 소유인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인근의 토지를 교환하려는 움직임이 인천캠퍼스를 경기캠퍼스로 이전하려는 계획이라고 보고 계양구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하게 된 것이다.

경인교육대학교는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인천캠퍼스와 안양시에 있는 경기캠퍼스 두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계양구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1990년부터 교육도시 계양의 랜드마크로써 계양구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가 앞으로도 우리구와 공동 번영하기를 바라며, 성급한 토지교환에 앞서 인천캠퍼스의 향후 발전전략이 먼저 제시되어야 한다” 결의안 채택 취지를 밝혔다.

이번 결의를 시작으로 광역시의 자치구제 폐지 반대와 경인교육대학교의 통합움직임에 대한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35만 계양구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구정발전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웅렬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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