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천부평경찰서 동암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내가 경찰에 입문하여 근무하는 동안 검문검색 즉 불심검문이 범죄예방과 이미 발생한 범죄의 범죄자를 빨리 검거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찰관이 불심검문을 하는 모습을 범죄를 예비하는 자들이 보면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주어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하며 이미 발생한 범죄의 범죄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찰관이 검문을 많이 하는 날은 그 지역에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각종 수배자도 많이 검거되곤 한다.
실 예로 어느 걍찰 직원분의 경험에 의하면 "날치기 피해자가 날치기를 당하여 112에 신고를 하였는데 피해자가 그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잘 설명해 주어 범죄 발생지역 주변에서 검문을 하는 도중, 피해자가 설명해준 피의자와 동일한 인상착의자를 발견하여 검문한바 그 피의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제대로 말하지 않았으며 상당히 긴장을 하고 있었고 그의 소지품에서 피해자의 신용카드와 현금카드가 나와 날치기사건 발생 약 30분만에 피의자를 검거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검문검색은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아주 효율적이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자신이 경찰관에게 검문을 당할때는 자신이 범죄자로 보여 검문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경찰관은 피검문자를 범죄자로 보고 검문을 하는 것은 아니고 내가 근무하는 지역에서 범죄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검문을 하고 범죄자들의 범죄 의지를 꺽으려고 하는 것이다.
7-80년대에는 많은 경찰관들이 피검문자를 검문할 때 불친절하고 억압적으로 검문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경찰관들은 피검문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편의를 최대한 봐드리며 친절하고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검문을 하고 있다.
우리 경찰은 현재 국민에게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사하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관의 검문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내가 사는 지역에 범죄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검문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