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업체 폐수 무단방류로 서구 가좌천 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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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천의 한 하천이 폐수 오염으로 썩어 가고 있다는 입 소문이 인근 공장의 몰지각한 폐수 불법 방류해오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에 덜미가 잡혀 문제가 되고 있다.
15일 인천 서부 경찰서는 서구 가좌동 173번지 S금속산업 대표 조모(49)씨를 자신이 운영해온 회사에서 작업 중 발생한 폐수를 화장실과 하수구를 통해 불법으로 무단방류 한 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회사 내 대기배출시설을 갖춰놓고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하수구를 통해 지금까지 11회에 걸쳐 약55톤 상당을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씨는 자체처리와 위탁처리를 해오면서 위탁을 위해 저장된 폐수까지 심야를 이용해 하수구로 무단방류해 가좌천을 크게 오염시켜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