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지돈"을 대주며 수억원 금품강취 폭력배 검거
무허가 찻집 주변 영업권 강취하며 폭력을 세력화
부평구 청천동 일대에서 무허가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취객상대로 바가지 요금과 도박판 등에 일명 "꽁지돈"을 대주며 폭력을 행사, 수억원의 금품을 강취해온 폭력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1반은 4일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폭력을 세력화하여 영업권을 확장하며 폭력을 행사, 2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해온 김모씨(40, 부평구 청천동 125)와 사체업을 하는 박모씨(33, 계양구 임학동 11)를 구속하고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38, 부평구 갈산동 321)등 3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38)와 도피중인 이모씨(30)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98년 7월 초순경 남동구 간석동 모 안마시술소내에서 도박장을 개장하여 구모씨(60)에게 현금이 아닌 메모지에 차용금액을 기재하여 주는 수법으로 도박자금 8천만원 상당의 일명 "꽁지돈"을 빌려주고 다른곳에서 도박을 한다는 이유로 쇠파이프로 머리를 강타, 혼절케 한다음 계산동 모 모텔에 끌고가 4일간 벌거벗긴 상태에서 강금하고 폭행, 1억2천만원 강취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지난 4월 16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59 소재 모 생활용품 사무실에서 박모씨(58)에게 1천만원을 빌려준 후 이자 기일을 1일 여겼다는 이유로 골프채 7셋트 (1천만원 상당)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김씨등은 지난 3월 22일 부평구 청천동 모 찻집 내에서 한모씨에게 업소를 인수하면서 부족한 자금 2천만원을 빌려준 후 이자 기일을 3일 어겼다는 이유를 들어 7천만원 상당의 한모씨의 영업권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하였다는 것이다
그밖에 김씨등은 지난 2005년 12월 중순경 부평구 청천동 모 찾집을 운영하는 김모씨(35)가 자신들의 영업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협박과 폭행을 일삼아 온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