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고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등 전국이 찜통더위로 맥을 못추고 있다. 기상청은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늦은 밤까지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공원이나 강변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열을 식히기 위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후텁지근한 열대야가 한동안 계속되면 생체리듬이 깨지고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열대야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비결에 대해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최경숙(崔京淑)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열대야란? 열대야란 하루 최저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것. 이 현상은 일 평균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이면서 일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인 무더운 여름에 자주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장마가 끝난 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했을 때 밤에 복사냉각효과가 감소하여 나타난다. 또 도심 속 사람·자동차·공장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인공열은 한여름의 수은주를 더 끌어올리고, 빌딩이나 아스팔트와 같은 인공구조물도 한낮에 열을 흡수해 두었다가 밤에 뿜어낸다. 뿐만 아니라 대기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대기 밖으로 방출시켜야
요즘 20ㆍ30대 탈모환자가 늘어나고 여성 탈모도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은 스트레스 증가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각종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젊은 층과 여성 탈모가 증가한다는 것은 탈모가 반드시 유전적인 요인 외에 후천적인 요인들도 무시 못할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전적 요인은 현대 의학으로는 미제로 남아있지만 후천적 요인에서 발생하는 초기 탈모 현상은 적극적 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전통적으로 한의학적 탈모 원인은 크게 내인(內因)과 외인(外因)으로 구분한다. 내인(內因)으로는 호르몬 부족(腎虛), 몸이 쇠약한 경우(氣血虛), 스트레스(七情傷) 등이 대표적이며 외인(外因)으로는 몸에 순환되지 못하는 열이 축적되어서 머리털이 빠지는 습열(濕熱), 풍열(風熱) 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한방에서 시도되는 탈모치료법은 복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내인과 외인에 따른 치료와 더불어 상당수 탈모환자는 턱 관절과 목뼈, 어깨가 무겁거나 불편을 호소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치료법을 적용한다.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는 한의학적인 탈모 치료 방법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장육부 기능의 조절 탈모 환
'청춘의 꽃’이라 불리는 여드름은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는 통과의례처럼 누구나 한번쯤 겪는 피부질환이다. 그래서인지 꽤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 박사임을 자처하고 나서기도 한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는 돼지고기를 먹어선 안 된다’, ‘녹차를 우려낸 물로 세수하면 진정효과가 있다’, ‘살구씨를 갈아 마사지 하면 좋다’ 는 등 민간요법부터 전문적인 의학지식까지 내세우며 치료효과를 운운하기도 한다. 물론 그 중에는 우리 조상의 훌륭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즉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르는 게 약, 아는 게 병’이라는 속담처럼 너무 많은 정보는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한방에선 여드름에 대해 오장육부의 이상으로 발생한 열기가 얼굴을 지나는 위장경락과 대장경락을 통해 발산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여드름의 원인 역시 선천적인 체질과 후천적인 장부간 부조화를 복합적으로 살펴 찾는다. 즉 호르몬과 피지분비만으로 원인을 규명하려는 현대의학과는 접근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특히 20대 이후 생기는 여드름은 개인적 체질은 물론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스트레스, 유해환경과 같은 외부적인 문제가 복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나이대를 살펴보면 80% 이상이 50대 이상임을 알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질병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평상시 꾸준한 생활관리가 무엇보다도 질병 예방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몸의 약화 '관절염’이라는 질환을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쇠약해진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55세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 중 절반 이상에서 관절 질환이 나타난다고 할 정도로 노화는 관절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든다고 해서 꼭 관절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관절은 30대가 넘으면 서서히 약화되기 시작하고, 최근 3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관절 질환이 나타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화보다는 ‘몸의 약화’가 관절 질환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몸이 약화되었을 때 ‘몸의 진액(津液)이 빠진 것’으로 보고, 진액이 부족하여질 경우 관절이 나빠지는 증상과 함께 눈이 뻑뻑하거나 침침해지거나 피부가 거칠어진다거나 피로감을 심하게 느낀다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때에는 몸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들은 모두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 작년 서울시치과의사회가 '2007 치아의 날'을 기념해 선발하는 '건치 연예인'에 선정되기도 한 이지훈, 조여정등은 이들은 겉보기에도 훌륭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환하게 미소 지을 때 더욱 빛이 난다.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 덕분이다. 김태희, 강혜정, 이진 등도 치아교정을 통해 더욱 예뻐진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렇다면 연예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런한 치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이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가지런하지 않는 치아에 대한 고민으로 교정치료를 받는다. 일반인들보다 더욱더 외모에 신경 쓰는 연예인들은 드러나는 교정을 하지 않는다. 이들의 비밀교정비법은 대체 무엇일까? '비밀 교정'이라고도 불리는 '설측교정'은 교정장치를 치아의 안쪽에 부착하기 때문에 밖으로 보이지 않게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 매우 심미적인 교정치료로 치아교정장치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사용한다. 주로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영업직, 연예인 등이 이용하는 치료법이다. 일반교정에 비해 진료가 복잡하고 교정
팔꿈치 관절 주위에 생기는 통증 중 하나인 골프 엘보는 골프를 칠 때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 안쪽 팔꿈치가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팔꿈치의 ‘상과(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에 붙어 있는 힘줄에 무리하게 힘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고, 힘줄이 뼈에서 들뜨거나 힘줄 내부에 미세한 파열이 생기면서 발병한다. 팔꿈치 관절에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상완골 내상과염’이라고 한다. '골프엘보’라는 이름 때문에 골프선수나 골프를 즐기는 계층의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날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 이 질환은 30~4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그 까닭은 골프엘보를 유발하는 원인이 바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팔꿈치 관절 손상’이기 때문. 빨래, 청소, 다림질 등 집안 가사 활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주부들의 경우 같은 동작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관절에 피로가 누적되는데, 이 때 관절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지 못하면 관절 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가정주부 외에도 반복적인 움직임을 주로 취하게 되는 운동선수나 사무직 근로자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만약 팔꿈치 안쪽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있고,팔을 접었다 폈다 하기 힘들고 걸레를 짜거나 물건을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는 21일 최근 건강 기능성 전통식품으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청국장의 제조에 도움이 되는 발효적성이 우수한 콩 4 품종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그동안 전통발효식품인 제품화된 청국장의 기능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으나, 정작 일반가정에서 고품질의 청국장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원료콩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영남농업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를 보면, 청국장 제조를 위한 콩의 발효적성은 품종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콩알이 굵은 대립종에서는 “대원콩”, 중간크기인 중립종에서는 “대풍콩”, 콩나물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콩알이 작은 소립종에서는 “소원콩”과 “보석콩” 등이 청국장 발효가 잘되는 좋은 품종으로 밝혀졌다. 청국장은 최근에 소비량이 매년 2배 가까이 신장되면서, 약 400억원('05)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통발효식품으로서의 명맥만을 유지해오던 청국장이 다양한 건강증진 생리활성 효과가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콩 산업시장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청국장 제조 시 콩의 불균일한 발효는 청국장의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최근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보통의 초등학생은 운동장 한 바퀴를 도는 간단한 운동에도 상당히 힘들어 한다고 한다. 각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력인증제에서도 최고등급에 속하는 학생들은 1% 남짓으로 나타나 체력저하의 심각성을 일깨워주었다. 학생들의 체력저하는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공통된 사항으로 체력저하로 인해 학습능력도 저하되기 쉬워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이렇듯 체력저하 현상을 겪는 원인은 뭘까? 전문가들은 체력저하 현상은 운동 부족과 영양 부족이 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학교를 갈 때도 학원을 갈 때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님의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이용한다. 더군다나 휴식을 취할 때에도 운동을 하거나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학생은 거의 찾기 힘들다. 이제는 컴퓨터로 게임, 오락 등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몸을 움직일 일이 거의 없다보니 체력이 저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생들의 영양부족 현상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1970년대 이전처럼 제대로 먹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문제이다. 그
흔히 오랜 시간동안 TV를 누워서 시청하다보면 어깨와 저리고 결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보행 습관에서 시선을 땅에 두고 생각을 하면서 걷는 사람들을 보면 땅을 보고 걷다가 머리를 들게 되었을때 어깨가 결리고 아픈 증상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학생들의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들이 많다. 책상에서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다 보면 어깨가 결리고 목이 아프면서 피로감이 지속적으로 몰려와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흔히 이러한 증상들을 보고 우리는 견비통이라고 부르며, 통상 그 증상이 어깨가 뻣뻣하다거나 저림, 결림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피로감이 쌓여서 그러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여 피로회복제나 음식에서 그 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보면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등이 심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트레스가 주 원인인 경우에는 혈액의 탁함을 낳게 되어 오랫동안 어깨를 짓누르는듯한 통증에 시달려 한의원을 내원하는 경우의 분들도 적지는 않다. 우리는 이러한 견비통에 대하여 그냥 방관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활에 있어서 어깨가 아프고 결리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일을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고, 다른 사람의 자식을 내자식처럼 키워야하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자식이 있는 남자와 재혼한 여자의 대부분은 내 자식처럼 사랑으로 키우지만, 사람들의 그릇된 편견으로 정상적으로 키울 수 없는 상황도 있게 된다. 원래 계모(繼母)의 뜻은 의붓어머니이다. 그 외의 다른 어떤 뜻도 없지만 우리는 '계모'라고 하면 '불쌍한 자식들을 괴롭히는 못된 새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또한, 계모 역시 이혼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재혼자이다. 혹은 배우자와의 사랑이 너무 커서 아이까지 돌보겠다고 희생을 각오한 초혼자일 수도 있다. 계모는 신혼 생활도 없이, 배우자와 사랑을 나눌 시간도 없이 처음부터 온갖 의무감에 사로잡혀 있다. 특히, 계모를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장하다고 독려해주기는커녕 사람들은 조금만 잘못해도 '계모가 그렇지'하면서 손가락질을 한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마녀 사냥 당하기 일쑤고, 외부의 도움을 받아 심리 치료라도 할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견디지 못해 정말로 계모 같은(?) 계모가 되어 버린다. 이제는 계모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달리 해야 할 때이다. 그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