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니 빨리 되찾자”일본 돗토리현청 앞마당에 시마네현과 다른 전광탑이 서있다.
시마네현은 현청 광장에 전광판이 서 있지만 돗토리현은 최근 전광탑을 세워 시마네현보다 훨씬 멀리서 글씨를 볼수 있게 하였다. 그 내용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니 빨리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돗토리현은 과거 일본 막부시절 사까이미나토 항에서 울릉도 독도를 향하여 배들이 떠난 기록과 자취가 있는 것을 기화로 독도 침략 상품을 만들어내어 그 이익을 노리는 것이다. 이제 독도침략은 일본에서 서로 경쟁해서 이익을 취할만한 값어치가 있는 인기 상품이 되었다. 일본인들이 관심이 없으니 우리가 무관심해도 된다고 박춘호등 친 일본적 인사들이 강변해 왔지만 이제 독도 문제는 일본의 인기 상품이 되었다.
돗토리현에는 그 외에도 요나고 시내에 과거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에 다녔던 자취를 모아 놓은 산인역사관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전시하고 있다. 옛날부터 독도와 울릉도를 자기들이 지배했다는 증거로 내세우는 것이다.
그동안 돗토리현은 독도 침략계획을 상품으로 내세우면서 시마네현에 협력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이는 독도 침략을 상품으로 내세우는 후발주자로서 취하는 당연한 태도이다. 이번 다께시마의 날에도 돗토리현은 현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을 시마네현에 보내어 공조를 과시했다. 앞으로는 협력뿐만 아니라 경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인 도도부현 단체장 전국 회의와 의회의장 전국회의에서는 반드시 다께시마 탈환이 가장 중요한 결의 의제로 담긴다. 그만큼 독도 침략이라는 주제는 일본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행사가 생각보다 적다고 우습게 알지만 이는 일본의 문화를 잘 모르는 탓이다. 일본은 한국처럼 행사 중심으로 일을 하지 않는다. 행사는 시작과 결산을 점검하는 의미이다. 일은 평소에 꾸준히 벌이는 것이다. 한국처럼 행사가 목적이요 시작이요 전부로 생각하고 행사만 거창하게 챙기는 행사중심 문화와는 다르다. 일본은 내용 중심으로 진행한다. 깊이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