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등으로 19년간 장기 복역하고 출소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아동 등 부녀자를 상대로 21회에 걸쳐 강간하고 현금 등 3천여만원 상당을 강취한 박모씨가 경찰에 덜미,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부평경찰서는 1일 지난달 25일 인천, 부천, 안양 일대를 돌며 21회에 걸쳐 아동 등 부녀자를 강간하고 현금 등 3천6백만원 상당을 강취한 박모씨(41)를 검거, 여죄추궁에 나서는 한편 또다른 범죄혐의에 대한 구중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987년 서울일대에서 17건의 강도 강간(미성년자 3명)을 저지르고 검거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 2005년 12월23일 성탄절 특사로 출소하여 지난 해 8월29일 오후 3시50분경 인천 서구에서 학교를 마치고 귀가중인 초등학교 임모양(10)을 흉기로 위협, 부근 상가 지하로 끌고가 성폭행 하는 등 같은 해 9월25일 오전 9시10분경 인천 남구 빌라에서 열려있는 현관문으로 침입 박모씨(30)를 칼로 위협, 1백85만원을 강취하는 등 21회에 걸쳐 아동 등 부녀자를 상대로 성폭행하고 현금 등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범인 박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1시경 인천 남구 소재 집으로 귀가하는 최모양(16)을 따라 들어가 가족 3명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고 60만원을 강취한 뒤 가족들을 장롱속에 가둬 놓고 최양의 어머니 강모씨(45)를 은행으로 보내 50만원을 인출케 하는 등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짐승 짓까지 서슴치 않고 해 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와관련 경찰관계자는 “무기징역으로 19년간 장기 복역 후 출소하였으나 1년도 지나지 않아 재범을 하였다”면서 “대부분 성범죄자들의 재범율이 높아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