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롯데삼동복지재단이 15년째 한결같은 크리스마스 약속으로 울산 지역 아동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3일 울산 롯데시네마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소외계층 아동 2000명에게 총 1억2000만 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크리스마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사업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선물을 전해온 롯데삼동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연말 사회공헌 사업이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세대를 잇는 장기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사업은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특히 장애아동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67% 확대하고 미혼모 가정 아동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는 등 나눔의 폭을 한층 확장했다. 플레저박스는 아이들의 기호를 반영한 간식류를 비롯해 학용품 세트, 손난로 등 겨울철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돼 ‘받는 즐거움’을 넘어 ‘쓰는 배려’를 담았다.
장혜선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 선물은 착하게 살아서 주는 상이 아니라, 새해에는 왕따 없이 서로를 배려하며 친구들과 잘 지내 달라는 약속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이 약속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며 “이 작은 선물이 아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삼동복지재단의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사업은 울산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맞춰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사업비는 약 14억 3,000만 원, 누적 수혜 인원은 약 6만 187명에 달하며, 울산을 대표하는 민간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