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배동옥 기자] 오는 3월, 영종국제도시에 고등학교 1곳과 초등학교 2곳이 동시에 문을 연다. 개교가 무산될 경우 학급당 40명에 달할 것으로 우려됐던 고교 과밀 사태는 일단 피하게 됐다.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26일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3월 개교 예정인 운남고, 달빛초, 윤슬초 현장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개교와 안전한 마무리”를 주문했다.
운남고는 신입생 284명, 10개 학급으로 출발한다. 2·3학년은 전·편입 없이 1학년만 모집한다. 달빛초는 1학년 52명(3학급·학급당 14명), 윤슬초는 1학년 121명(6학급·학급당 평균 20명) 등으로 학년별 학급을 우선 편성했다. 두 초등학교는 전·편입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이번 3개교 동시 개교는 폭증하는 영종 인구를 감안하면 ‘숨통’을 틔우는 조치다. 영종 인구는 2015년 6만2,136명에서 2025년 13만991명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운남고가 문을 열지 못했다면 지역 고교는 학급당 40명에 육박하는 초과밀이 불가피했다. 일부 초등학교 역시 한때 70학급까지 늘어나거나 학급당 43명 배치가 이뤄지는 등 과대학교 우려가 이어졌다.
운남고는 2019년 두 차례, 2022년 한 차례 중앙투자심사에서 탈락하며 난항을 겪었으나 네 번째 도전 끝에 설립을 확정했다. 배 의원은 국정감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학교 신설을 공식 촉구하고, 사회부총리·교육부 차관 면담 등을 통해 설립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왔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갓 입학한 초등학생들이 왕복 10차선 도로를 건너 통학해야 했던 상황은 반드시 개선돼야 했다”며 “영종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배 의원은 “개교를 앞두고 현장이 어수선하다”며 안전 점검 강화를 요구했고, 학교 측은 “3월 3일까지 정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 의원은 임기 중 영종 지역에 중·고·초 및 특수학교 등 총 8개 학교 신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