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삶의 질 개선도 전국 1위 ‘기염’

  • 등록 2026.04.01 1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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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률·인구증가율도 1위… 대한민국서 가장 빠르게 변하는 도시 공인
- 경제·복지·관광 아우르는 ‘체감형 행정’이 도시 체질 바꿨다

 

[한국기자연대 고남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살기 좋아지는 도시로 공인받았다. 파격적인 주거 지원책인 ‘천원주택’부터 체험형 랜드마크 ‘엣지워크’까지, 시민의 일상을 파고드는 실무형 정책들이 도시의 체질을 단숨에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

 

최근 월간중앙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공동으로 분석해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정주 여건 평가’에 따르면, 인천은 2020년 대비 2024년까지 삶의 질 개선도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현재의 인프라 수준을 넘어 ‘도시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가’를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천은 ▲경제활력 ▲보건안전 ▲인구사회 ▲보육교육 등 4대 지표 전반에서 압도적인 상승 폭을 기록하며, 변화의 속도가 가장 가파른 도시임을 증명했다.

 

◆경제 성장률 전국 1위… 지표가 증명한 ‘부자 도시’

 

인천의 변화는 탄탄한 경제지표에서 시작됐다. 최근 3년 평균 경제성장률 전국 1위를 기록한 인천은 1인당 개인소득이 4년 만에 약 20% 증가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 육성과 공항·항만을 연계한 물류 혁신이 시너지를 내며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다. 이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시민들의 실질적인 지갑 사정이 나아지는 ‘체감형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구 증가율 전국 1위… ‘천원주택’ 주거 혁명 통했다.

 

전국적인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도 인천은 유독 빛났다. 총인구 및 순이동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싹쓸이한 것이다. 그 중심에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천원주택’이 있다. 하루 임대료 1,000원이라는 파격적 실험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 세대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1섬 1주치병원’ 도입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미충족 의료율을 5.9%까지 낮추는 등 보건·안전 분야의 촘촘한 설계가 시민들의 정착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시민 자긍심 고취… 체감 행정 멈추지 않을 것”

 

도시의 외형도 변모하고 있다. 4월 말 개장을 앞둔 청라하늘대교의 ‘엣지워크’는 인천을 단순한 산업 도시에서 체험형 관광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상징적인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결과는 정책의 중심을 오직 ‘시민의 삶’에 두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경제와 복지, 안전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하는 인천만의 구조적 정책 설계를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세계 초일류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개별 정책의 성공을 넘어 도시 시스템 전체가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인천. ‘가장 빠르게 좋아지는 도시’라는 수식어와 함께 인천의 변화는 오늘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고남영 기자 polaroid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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