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이학수 정읍시장과 베트남 람동성 팜에스 부인민위원장이 지난 13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등 시 대표단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이 시장은 이날 람동성 노동보훈사회국과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 시장은 취임 초부터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출생, 고령화, 인구 유출 등에 따른 농촌 인구감소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온 힘을 쏟아 오고 있다.
이 시장은 “정읍 농촌지역에 이르면 내년부터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투입돼 일손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농업 협력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협약식에서 이학수 시장과 람동성 팜에스 부인민위원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과 파견 등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람동성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정읍 농촌지역에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와 인원 등 세부적 사항은 추후 별도 협의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베트남 람동성은 계절근로자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과 업무 협력 태도, 양국 법률 규정 조건에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한다. 또, 근로자 출국 전 사전교육과 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계절근로자로 일하는 베트남 농업인의 거주 문제와 최저임금 지급 등의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용을 희망하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안으로 수요조사 후 오는 12월 인원 확정 등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입국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가 배치 전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배치 후 지속적인 계절근로자 모니터링과 농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무단 이탈 방지는 물론 인권 보호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