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시민을 위한 대규모 시사회를 개최한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인천일보와 공동으로 1월3일부터 4일일까지 이틀간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제작: MK픽쳐스,출연:문소리,김정은,엄태웅,김지영,조은지)시사회에 시민을 초대한다.
이번 시사회는 영화 촬영에 협조해 준 인천광역시와 인천 시민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마련되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그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당시의 생생한 경기 장면 재연을 위해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촬영을 진행한 인천 촬영 작품이기 때문. 전통적으로 핸드볼이 강한 인천이기에 이번 영화의 촬영은 더욱 남다르다.
'영화공간 주안‘에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3일(5시, 8시) 인천시민 시사회와 관계기관 시사회, 4일(5시, 8시) 인천 핸드볼 팀 대상 시사회와 인천시민 시사회로 구성된다. 특히 4일(금) 5시 핸드볼 팀 시사회에는 인천 연고의 前 효명건설 핸드볼 팀과 지역 초·중·고 핸드볼 팀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前 효명건설 팀은 영화의 실제 모델인 감독과 국가 대표 선수들이 소속된 팀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이번 시사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인천 촬영 영화 시민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영상위원회 정재우 사무국장은 “시민들에게 인천영상위원회와 인천에서 촬영한 영화를 알리고, 영상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인천이 등장하거나 인천의 풍경이 담겼던 드라마와 영화는 적지 않다. 하지만 ‘엽기적인 그녀’, ‘고양이를 부탁해’등 소수의 작품을 제외하면 관객들은 이 영화가 인천에서 촬영된 것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2008년 새해를 맞아 ‘인천 출신감독이 인천에서 촬영한 영화’로 스타트를 끊은 인천영상위원회의 이번 시사회는 시사회가 전무했던 인천 시민들의 영상문화 향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인천영상위원회(032-722-3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