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8개 업체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구직을 희 망하는 사람들로 행사장을 가득 메워 어려운 경제로 인한 취업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남동공단에서 제조업을 하고 구인업체의 한 인사담당자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남동공단의 수출업체들도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요즘 같은 경우 회사 경영상 인력채용 규모는 예전처럼 그리 크지 않는 게 사실이다”고 밝혀 힘든 경제상황을 암시했다.
구 관계자도 “지금까지 실시한 구인구직의 날 행사에서 나타난 공통점은 구인업체에서는 청년층(20~30대)을 필요로 하는 반면 구직자들은 비교적 장년층(40~50대)이 많고, 구직자가 선호하는 일부업체에만 몰리는 경향이 있어 실제 취업알선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 외 8개 기관에서 나와 실업급여상담, 소규모창업상담, 장애인 취업상담, 여성취업상담 등이 이뤄졌으며, 중앙직업전문학교에서는 행사장을 찾는 구직자들에게 직업훈련 상담 및 무료구직 명함을 제작해 나눠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