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자는 경인일보와 도서출판 다인아트가 지난 2001년 5월 초판 발행에 이어 올 8월 수정, 보강을 거쳐 상, 하권으로 나눠 '인천의 이야기' 증보판을 발행, 권당 15,000원에 판매에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는 인천의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 등에는 출시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10일 본보는 오전 11시15분경 인천관내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 대한서림 등에 '인천의 이야기'구매를 위해 확인결과, 지난 2001년 5월 이후 출시이후 전혀 내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 머리말에는 초판 발간 당시 독자들, 특히 인천사람들의 반응이 폭팔적이었다고 밝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는 무슨 이유에서 서점가에는 일체 출시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 김모 공보관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의 역사를 바로 알릴 수 있는 책자로 예산이 허락하면 더 많이 구입하여 배포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시민 박모(42)씨는 "인천의 근현대사에 대한 언론사의 부단한 노력에 대해 한 시민으로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인천의 근현대사에 대한 자료는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데 굳이 억대의 시민의 혈세를 집행하여 구매하였다는 것에 의문이 든다"며 의혹을 제기.
이어 그는 "인천시의 행정력으로도 인천의 근현대사에 대해 충분한 발췌와 고증된 자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체 제작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대 예산을 들여 구매하였다는 것은 인천시 공보문화행정에 큰 문제점이 있다 "면서 "또한 경인일보와 다인아트에서 증보판을 발행하면서 역사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대형 서점가 등에 출시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