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후분양 분양권 시세 급등....

  • 등록 2009.08.27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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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영, 의왕시 한달간 분양권 가격 크게 상승

전세난이 가속화 하면서 입주 및 분양 앞둔 재건축 후 분양 아파트 분양권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27일 부동산 포털 탁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를 비롯해 경기 광명시, 경기 의왕시 등에 지난 한달간 분양권 가격상승률이 각각 1.09%, 0.79%, 0.7%를 기록. 수도권 평균 0.21%보다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지역은 입주 및 분양을 앞둔 재건축 후분양 분양권의 상승세가 돋보였는데 이는 부동산시장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속에 향후 좋은 분양성적에 영향을 받아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심각한 전세난으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 시세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서초구도 재건축 시세상승에 힘입어 입주를 앞둔 단지가 급등하면서 0.97%의 높은 상승을 보였으며 인천 남동구(2.98%)는 대단지 입주에 따른 입주프리미엄으로 지난달에 이어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실제로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가 8월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0.13%로 지난달(0.1%)에 비해 0.3%P 증가해 분양권시장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분양권 변동률은 0.21% 기록. 지역별로는 지난달에 이어 인천(0.69%)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서울(0.16%), 경기(0.11%)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상승률이 ‘0’이다.

서울은 구로구(1.09%)가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서초구(0.97%), 강북구(0.35%)도 크게 올랐으나 용산구는 유일하게 -0.59%로 하락했다.

구로구는 온수동 힐스테이트가 올랐다. 9월에 분양하고 10월에 입주하는 온수 힐스테이트는 서울지하철 1, 7호선 온수역 역세권이고 주변에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우신중고교 등이 위치해 학군이 좋아서 매수문의가 많으며 가격선이 맞으면 거래도 종종 이뤄지고 있다.

온수동 힐스테이트 83㎡가 한달간 무려 2천5백만원 오른 3억2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되는 반면. 신도림동 대성디큐브시티는 매수자보다 매도자 문의가 많으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는 반포동 한신1차 등 재건축 매매가가 오르자 분양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입주를 앞둔 분양권이 인기로 방배동 서리풀재건축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서리풀이 인기로 한 달간 타입별로 2천5백만~5천만원 올랐다. 135㎡가 5천만원 오른 12억~14억원, 109㎡가 2천5백만원 상승한 9억~10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는 광명시(0.79%)와 의왕시(0.7%), 동두천시(0.46%)로 크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광명시는 철산동 및 하안동 일대 분양권이 상승했다.

10월 분양하고 내년 4월에 입주하는 하안동 하안e-편한세상센트레빌도 8월 중순이 넘어서면서 매수문의가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저렴하게 나온 매물은 한 두건 정도로 대부분 시세보다 다소 높게 나온 매물이 많다. 82㎡가 1천만원 상승한 3억4천만~3억7천만원, 109㎡B가 5백만원 상승한 4억3천만~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천은 지난달에 이어 남동구(2.98%)가 크게 올랐으나 다른 지역은 큰 폭의 변화가 없다. 남동구는 고잔동 일대 분양권이 상승세다.

이는 지난 7월 말 한화 꿈에 그린월드 에코메트로 A11블록 및 A12블록이 입주하면서 매수자 관심이 높아진 것. 게다가 9월부터 청라지구 및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이 예정되면서 매수문의가 크게 늘었다.

고잔동 에코메트로2차(5블록) 114㎡A가 2천7백70만원 상승한 3억8천만~3억9천5백만원, 에코메트로2차(9블록) 161㎡가 2천5백만원 상승한 6억1천만~6억3천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다른 지방의 경우 8월 한달 간 지방 분양권 변동폭은 없었다. 지난달 변동률이 -0.05%로 지방 분양권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0.17%)이 가장 높았으며 충북(0.05%)이 뒤를 이었다.

대전은 전세매물이 부족해 아파트값도 동반상승하자 분양권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성구 일대를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도 꾸준하다.

더욱이 대전지역에 분양물량이 많지 않아 향후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미리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0월8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봉산동 봉산휴먼시아 30평형대는 매물이 부족해 시세가 상승했다. 봉산휴먼시아 105A1㎡가 2백50만원 올라 1억6천5백만~1억8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종렬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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