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개인택시조합(조합장 양영석)이 영상기록장치 기기 선정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하며, 이를 불응하는 일부업체를 제외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KNB 방송에 제보한 K씨에 따르면 “인천개인택시 조합의 이사(10명) 및 대의원 (26명)들의 영상기록장치 기기 선정과정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면서 “일부 조합의 이사 및 대의원이 기기선정 과정 참여업체에 금품을 요구하다, 이를 불응하는 일부업체를 제외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어 관련당국의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인천광역시가 지난 7월 10일 인천개인택시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인천개인택시조합이 기기 사업자를 8월 11일에 입찰공고를 하고, 같은 달 17일 공고 마감 후 20일 인천에 소재한 00호텔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7시까지 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사 및 대의원 연석회의 과정에, 총11개 업체가 참여하여 3개 업체는 포기 및 결격 사유로 탈락, 총 8개 업체 중에서 최종 2개 업체(J사,D사)로 압축, 개인택시조합으로 자리를 옮겨 선정된 것을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대해 일부업체에서 “두 업체만 가지고 결선투표를 한 것은 사전 밀약이 있었지 않느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KNB 방송은 인천개인택조합 양영석 이사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지만 양 이사장은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면서 “투명한 선정을 위해 이사 및 대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적법한 절차로 선정 되었다”고 주장,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인천개인택시조합의 담당자인 김대혁 과장은 “처음 공문내용 중 10.000대 이상의 남품 실적이 있는 업체는 경기도에 위치한 P업체만 해당되어 업체의 폭 넓은 참여를 위해 재 공문 내용에는 납품 실적의 내용을 삭제 하였다”면서 “필드 테스트의 입증자료 누적에 관하여는 시간의 촉박함으로 실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장소 이동은 호텔 예약 시간이 다 되어 부득이 장소를 옮겨야 했다”고 강조.
이에 대해 인천광역시 관계자는 기기 선정에 대한 말썽에 대해 “지금은 예산도 없고 차후 추경예산을 확보 하여 시행하더라도 시에서 투명하고 공정을 위해 시에서 직접 기기 선정에 나서겠다 ”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시민은 “영상기록장치 선정을 감독하는 인천시의 안일한 행정으로 이러한 말썽이 일고 있다”면서 “시민의 혈세로 지불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책임을 묻고 대비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