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옹진군이 ‘저비용 고효율’ 친 서민 정책으로 군민 영상인터뷰 사업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옹진군은 도서로 구성된 지리적 특성상 군민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원이 체감하지 못한다고 판단, 지난 상반기 북도, 영흥면 군민의 삶의 현장을 방문하여 인터뷰하고 그 결과를 전 직원 월례조회시 녹화 방송함으로써, 군민과 소통하는 군정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군은 북도․영흥면 주민 18명을 인터뷰하여 분야별 건의사항 23건을 접수, 부서별로 즉시 검토한 후, 추진 중, 완료, 불가 등 결과를 분명히 명시하여 건의자에게 답변, 군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8월까지 추진결과를 보면 전체건수 23건중 완료 7건, 추진중 16건이며 추진 중인 사항에 대하여는 중장기, 단기과제로 나누어 추진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북도, 영흥 군민 인터뷰결과 전체 건의사항 중 주민복지(34%), 교육(21%)분야 건의사항이 대부분으로, 다양한 애로사항 발굴이라는 당초 취지에는 다소 못 미친 점으로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에, 옹진군 관계자는 “문제점에 대하여 견지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연평면 인터뷰는 농어업인, 마을리더, 소상공인, 민원 불편자 등 인터뷰 대상을 확대하여 다양한 주민의 애로사항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조윤길 군수는 “영흥면 첫 인터뷰 방영을 계기로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 일수록 군민의 아픔을 헤아릴 수 있는 정책을 적극 펼쳐 주기를 바란다”고 직원들을 격려한 뒤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하여는 담당자가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 가서 직접 확인하고 최대한 처리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