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소공동 ‘포시즌 양복점’ 대표 살해, 유기

  • 등록 2009.09.15 16:09:56
크게보기

인천서부서 지역형사3팀, 부인, 처남, 내연남 등 3명 검거

미궁에 빠질 뻔한 10년 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로텔호텔 내 ‘포시즌 양복점’ 대표 살해범들이 5년간 경찰에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 지역형사3팀은 15일 ‘포시즌 양복점’ 대표 유모씨를 살해하고 유기하고, 이후 허위 실종 신고한 처 이모씨와 내연남과 작은처남 이모씨 등 3명을 지난 13일 오전 10시경 경기 양주시 백석음 가업리 606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포시지 양복점’ 대표 유씨의 집 가정부 동생 송모씨로부터 제보를 받고 당시 발췌한 처 이씨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분석, 내연남 이씨의 인적사항을 발췌, 가족 및 주변인 상대로 사건 전, 후에 대한 동향과 금융관계 등 수사에 나서 지난 10일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를 상대로 범행사실을 자백을 받고 내연남 등 3명을 검거했다

이 사건은 유씨가 살해 직전 자신의 양복점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문제로 처와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처남들이 반대를 하면서 유씨와 처, 처남 간에 자주 다툼이 있고 난 뒤 전문경영인이 첫 출근하는 전날 유씨가 살해된 후 유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씨의 처 이씨는 남자관계가 복잡하고, 도박 및 사치가 심한데다 유씨가 살해되기 전 1∼2개월 전부터 공범인 내연남과의 관계를 맺어 오며 유씨를 살해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오후 1시 유씨 사체가 유기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일영유원지 근처 야산에서 시체 발굴에 나섰다

 

 

 

조동옥 기자 mgs54@hanmail.net
ⓒ 한국기자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4동 431-51 3층|Tel 032)435-2585|Fax 032)522-8833 | 제호:한국기자연대 |창간·발행일:2006-3-9|등록번호:인천 아 000005|등록일:2006-3-24 | 발행·편집인:김순연|부회장 이기선 ㅣ편집국장:김순연|청소년보호책임자:백형태 Copyright(c) 2006 한국기자연대 All rights reserved. webmaster@csojournal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