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는 심의 중단하고 찬성측 교수들은 물러나라’

  • 등록 2009.11.02 1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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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문대 총학생회, 동문회 통폐합 결사반대 격렬 시위

인천전문대학 총학생회, 총동문회 3백여명은 오후 1시 본관 앞에서 인천대학교와의 통합반대결사대회를 열고, 이날 통합 찬, 반에 대한 실사에 나선 교육과학부 실사단에 대해 통합 심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이날 총학생회와 총동문회는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민이 만든 대학을 일부 교수와 교과부가 멋대로 통폐합 운운한다는 것은 인천시민의 재산을 훔쳐 가는 짓으로 용서할 수 없다”면서 “교과부는 통폐합 실적에만 연연하지 말고 인천대, 인천전문대 통합 심의를 즉각 중단하라”며 통폐합 결사반대 시위에 나섰다

 


특히 이날 본관 현관안에서 총동문회 간부와 통폐합 찬성측 교수간에 몸싸움을 하며 심한 언쟁과 욕설이 오고가는데, 이 광경을 지켜보던 수십명의 학생들이 격렬한 통합반대를 외치며 찬성측 교수들을 끌고 나가는 등 한때 격렬한 몸싸움으로 한때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어 수백명의 학생들은 통폐합과 관련하여 이날 교과부 실사단과 교수, 총학생회, 총동문회 관계자들이 모여 심의중인 2층 대회의실을 찾아 “인천전문대 학생, 총동문회, 그리고 인천시민들은 인천대학교와 통폐합을 원치 않고 있다”면서 “ 찬성측 교수들은 즉각 물러나라”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한 학생은 실사에 나선 교과부 실사단에 대해 “학생과 시민의 의견수렴도 없이 일부 교수와 인천시, 교육당국의 통폐합 운운은 인천시민의 재산권을 찬탈하는 행위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인천대학교, 인천전문대학교 통폐합 찬, 반과 관련하여 실사에 나선 교육부 실사단은 의견수렴 과정에서 인천대학교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상당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동옥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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