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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로 살펴보면 서울 1억 원 이하 전세물량의 3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노원구가 3만 321가구로 연간 5,736가구로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그 뒤를 이어 강서구 3,461가구(9,419가구→5,958가구), 도봉구 3,213가구(1만 5,417가구→1만 2,204가구), 송파구 2,460가구(8,685가구→6,225가구), 강남구 2,144가구(9,968가구→7,824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동구의 경우 1억 원 이하 전세아파트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 성동구의 유일한 1억 원 이하 전셋집이었던 성수1가 동아맨션 공급 60㎡ 전셋값이 9,500만 원에서 1억 1,000만 원으로 오르면서 이 대열에서 빠진 것. 행당동, 옥수동, 왕십리 일대 중심으로 동시다발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10.89%(3.3㎡당 675만→749만 원) 올라 비강남권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1억 이하 전세물량은 지난해보다 10만 4,990가구(71만 9,975가구→61만 4,985가구) 줄어들었으며, 1기 신도시 분당은 6,203가구, 평촌 4,046가구, 중동 3,453가구, 산본 2,464가구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인천은 지난해 23만 4,249가구에서 현재 21만 3,202가구로 2만 1,1047가구 감소에 그쳤다. 송도, 청라, 논현지구 등 약 2만 여 가구가 입주한 인천 지역은 전셋값 상승이 타 지역에 비해 둔했던 영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