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10개 신설경기장에 대한 시민공모와 선정심의회를 거쳐 경기장별 명칭을 확정지었다.

확정된 경기장별 명칭으로는 문학경기장 수영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시청 소속 박태환 선수 이름을 사용하여 ‘문학박태환수영장’으로, 십정동 소재 테니스․스쿼시경기장은 우리말 옛 이름인 「열우물」을 사용하여 ‘열우물테니스경기장’, ‘열우물스쿼시경기장’으로 변경했다

강화경기장은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강화 고인돌을 상징하여 ‘강화고인돌체육관’으로 선정하였다. 이 밖에도 아시안게임의 의미와 알고 부르기 쉬운 지명을 사용하여 ‘송림체육관’, ‘계양체육관’, ‘계양아시아드양궁장’, ‘남동체육관’,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강화아시아드BMX경기장’으로 하였다.

시는 명칭선정을 위해 대학교수, 향토사학자, 시의원, 체육단체대표, 공무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명칭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 경기장의 특징 등을 반영하고,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공모는 지난달 13일부터 같은달 28일까지 16일간의 공모를 통해 총 5,890건이 접수되었으며,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타 시․도민의 응모가 전체 건수의 42%에 이르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보여 2014 인천 AG에 대한 홍보효과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좋은 의미를 담고 부르기 쉬운 경기장의 명칭이 정해졌다”면서 “명칭선정을 통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개최와 인천이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정된 최우수 및 우수 당선작에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설경기장별 선정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