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 그릇의 진심…행복짜장면봉사단의 어버이날 나눔

- 부산 동원종합사회복지관서 어르신 300여 명에 짜장면 봉사
- 전국서 모인 봉사자들 “외로운 이웃에 온기 전하고 싶어”

 

[한국기자연대 조동옥 기자]어버이날인 8일, 동원종합사회복지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고소한 춘장 냄새와 함께 따뜻한 웃음소리가 가득 퍼졌다. 행복짜장면봉사단(회장 전성건)이 어르신 300여 명을 위해 정성 가득한 짜장면 나눔 봉사에 나선 것이다.

 

커다란 솥 앞에 선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혔지만, 누구 하나 힘든 기색보다 환한 웃음을 먼저 보였다. 전성건 회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마음을 모은 진제스님, 김태연·애경 선생, 인천에서 먼 길을 달려온 전통민속문화재단 김순연 이사장 등 봉사자들은 한 그릇이라도 더 따뜻하게 대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어르신들에게 전달된 것은 단순한 짜장면 한 끼가 아니었다. 봉사자들은 식사를 건네며 두 손을 꼭 잡아드리고,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며 가족 같은 정을 전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는 그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위로가 됐다.

 

한 어르신은 “누가 이렇게 직접 와서 챙겨주겠느냐”며 “짜장면도 맛있지만 사람 냄새 나는 이 마음이 더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어르신은 “오늘은 정말 잔칫날 같다”며 연신 봉사자들의 손을 잡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복짜장면봉사단은 전국 곳곳을 누비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식사일 수 있지만, 외로운 이웃들에게는 삶의 온기를 다시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전성건 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웃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세상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그릇의 짜장면으로 시작된 나눔은 이날 복지관 안에 따뜻한 온기를 남겼고, 봉사자들의 진심 어린 손길은 지역사회를 밝히는 아름다운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