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가자] 전통 민속문화의 계승·발전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화합의 장이 낙동강 유역에서 펼쳐졌다.
화명적석용당고당굿보존회는 31일 오전 9시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수상레포츠타운에서 ‘제5회 화명적석용당 민속예술 한마당잔치 및 경로잔치’(이하 화명적석용당 낙동강용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문화의 혼을 담아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과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화명적석용당고당굿보존회가 주최하고, 한국토속문화연구소와 화명적석용당고당굿보존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와 함께 행복자장면봉사단, (사)전통민속문화재단, (사)한국장애인사회복지회, (사)영남장애인협회 등 신의소리, 금정산마고사신보존회, 팔공산천제보존회, 당말리당산보존회, 삼도봉산신보존회, 태조왕건민속예술제, 봉래산향토민속문화보존회, (사)예맥무천예술보존회, 제석천궁진제사, 대선건설, 남지천신천황암, 디아즈컴퍼니, 유원포등, LG본사지원팀 등 다수의 시민사회단체와 기업이 후원 및 참여로 뜻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천광사 박정숙의 사회로 문을 열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무속·민속예술 공연이 늦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오전에는 오승호 법사의 축원을 시작으로 이성주의 부정거리, 내빈 소개 및 인사말이 진행됐다. 이어 팔공산천제보존회 송충심 회장의 천황당산거리, 김순연의 고풀이, 만화보살(김영순)의 산신거리, 인니달의 용신거리, 아리랑고고 안동지부의 고고장구, 박미경의 칠성거리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오후에는 제석천궁 진제사의 제석거리, 낙동민속보존회의 구포대리지신밟기, 김나현의 대신거리, 우도령의 창부거리, 오광호의 대감거리, 김지연의 민요 공연이 펼쳐졌다. 뒤이어 김태연의 신장거리, 조영애의 소장군거리, 송향임 외 6명의 북망산천 어이가리(넋씻김), (사)예맥무천예술보존회 한승희 회장의 검무, 박정숙의 초대가수 공연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작두거리(108작두)는 화명적석용당고당굿보존회 월하 서예경 회장이 직접 나서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참여자 전원이 함께하는 '신명한마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화명적석용당고당굿보존회 월하 서예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생명의 기운이 온 세상에 가득한 5월의 끝자락에 어느덧 5회를 맞이하는 화명적석용당 용왕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높고 맑은 하늘과 싱그러운 신록이 어우러진 오늘, 귀하신 내빈 여러분과 지역 주민 여러분, 그리고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시고 민속예술 한마당 잔치와 경로잔치를 마련하게 되어 가슴 벅찬 기쁨과 감동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서 회장은 "화명적석용당 용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우리 조상들의 얼과 지혜가 담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소중한 문화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더욱 발전하여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뜻깊은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토속문화연구소 전성건 소장은 격려사를 통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낙동강 화명적석은 예로부터 영험한 기운이 깃든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소망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터전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며 낙동강의 장소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이번 용왕제는 단순한 축제의 자리를 넘어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하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과 가정의 평안,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함께 기원하는 소중하고 뜻깊은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