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연대 백형태 기자] 주민 안전을 위협하며 도심 한복판에 방치됐던 군 전용철도 건널목 노후 시설물이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부평구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끌어내며 오랜 주민 숙원을 해결, 부개철길정원 일대 보행 안전과 도시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부개동 371번지 일대 군 전용철도 건널목에 남아 있던 노후 신호등 2기와 제어함 2기를 최근 철거했다. 해당 시설물은 군 전용철도 운행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에도 장기간 방치되면서 녹슨 구조물과 노후 설비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까지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부개철길정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안전사고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철거를 요구해 왔다.
구는 지난해 12월 접수된 주민 민원을 계기로 인접 군부대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갔으며, 인천시를 통해 사업비 1천만 원을 확보해 철거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관리 주체가 서로 다른 시설물을 기관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한 적극행정 사례로 평가받는다. 행정이 복잡한 협의 과정을 직접 조율하며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주민 불편을 해소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후 시설물이 철거되면서 부개철길정원과 군 전용철도 주변 보행환경은 한층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위험시설이 사라져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철거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결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까지 선제적으로 살피는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시설 철거를 넘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의 성과로 평가된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군 전용철도 주변과 부개철길정원 일대의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