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백형태 기자]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35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조한 날씨 속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39분께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중리 산15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진화헬기 1대와 진화차량 14대, 진화인력 34명을 긴급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섰으며, 오후 4시 14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은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 확산을 막았지만, 산불은 발생 원인과 규모를 떠나 산림과 인명·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재난이라는 지적이다. 산림당국은 진화 완료 직후 산림재난방지법 제48조에 따라 산불전문조사반을 투입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과 울산시는 “쓰레기 및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등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재난방지법 제7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당국은 “산불 예방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모든 국민이 산림 보호의 책임감을 갖고 불씨 관리와 불법 소각 금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