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인공지능(AI)이 산업과 교육의 판도를 바꾸는 시대, 미래를 이끌 디지털 인재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가 전국 청소년들의 AI·SW 역량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대규모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미래교육 선도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코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 무대에서 창의력과 기술력을 겨뤘으며, 김포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교육특구를 넘어 미래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국 AI·SW 인재 김포 집결…창의융합 역량 ‘한판 승부’
시(시장 이기형)는 31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교육특구 전국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SW)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AI 시대에 발맞춰 청소년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포를 비롯해 서울, 인천, 부천, 대전, 여수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초·중·고등부 37개 팀, 74명이 참가해 AI 기반 미션 수행 능력을 겨뤘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코딩 실력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교구를 조립하고 프로그램을 수정하며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성, 협업 능력을 선보였다.
◇자율주행부터 고난도 코딩까지…AI 실전 능력 뽐내.
초등부 참가자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신호등 인식, 색상 구별 등 기초적이면서도 실생활과 연결된 미션을 수행했다. 중·고등부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T형 교차로와 원형 교차로 통과 등 고도화된 코딩 과제를 해결하며 미래 개발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오류를 분석하고 코드를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방식과 협업 능력을 체험했다.
◇AI 체험공간 운영…학생·가족 발길 이어져.
경진대회와 함께 마련된 AI·SW 체험부스도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로봇 음악연주회 ▲AI 모션캔디 머신 ▲AI 스마트 로봇연구소 ▲AI 로봇 낚시 ▲레고 사이언스 클래스 ▲드라이빙 챌린지 등 6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산업 변화와 첨단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학부모들에게도 미래교육 방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12개 팀 수상…김포, AI 교육 경쟁력 전국에 알렸다.
대회 결과 초·중·고등부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12개 팀이 금상·은상·동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 학생뿐 아니라 전국 청소년들이 AI·SW 분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이 미래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청소년 대상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는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시는 앞으로도 AI·SW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육특구의 장점을 살려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방학에도 전국 각지에서 김포를 찾아준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AI·SW 교육을 선도하는 미래 인재 양성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6 교육특구 전국 AI·SW 경진대회’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김포가 미래교육과 첨단산업 인재 육성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