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제4회 낙동강 용왕제 민속예슬 한마당 잔치' 성황

- 각 지역 전통민속 대표 명인·명장 및 시민 등 500여명 참석
- 전통문화의 보존과 조상의 얼을 기원하며 신명나는 행사 펼쳐

 

[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2025 제 4회 낙동강 용왕제 민속예술 한마당잔치 및 경로잔치'가 부산시 북구 화명생태공원 수상레포츠타운에서 18일 오전 9시 각 지역 전통민속 대표 명인·명장 50여명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화명적석용당굿보존회, 경청신명회청장년회 주최로 열렸다. 행사는 영빈 김동우 선생 축원을 시작으로 ▲송충심(천황당산거리  ▲양현주(용신거리)  ▲낙동민속보존회(구포대리지신밟기)  ▲김수연(산신거리)  ▲언니달(용단산거리)  ▲기장지부(아리랑고고장구)  ▲솔아만신(칠성거리)  ▲조영애(장군거리)  ▲(사)예백무천예술보존회(검무)  ▲박미경(대신거리)  ▲오동팔(각설이)   ▲노혜정, 김민혜(동자거리)  ▲강산노을 장준(강산노을해방춤/색소폰)  ▲박수진(대감거리)  ▲해당 김도경 외 20명 낙동국악예술원(단심줄)  ▲박정숙(초청가수)  ▲지무 송행임 외 4명(넋보내기)  ▲강사노을(초청가수)  ▲화명적석용당고당굿보존회장 월하(108작두거리) 등 전통문화의 보전과 조상의 얼을 기원하며 신명나는 행사가 진행됐다.

 

 

낙동강 용왕제는 한국 전통 민속 신앙 중 하나로, 강을 다스리는 용왕(龍王)에게 제사를 지내어 풍어(豊漁), 무사(無事), 풍년(豊年)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 제사는 특히 낙동강 유역 지역 주민들, 어민들, 농민들 사이에서 오랜 세월 동안 전승돼 왔다.

 

용왕은 물을 다스리는 신으로 여겨졌으며, 낙동강의 평온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상으로  제사는 보통 마을의 안녕, 가뭄 해소, 풍년, 좋은 어획을 기원하는 목적을 가지고 행해지고 있으며, 정월 대보름, 또는 음력 3월 3일, 음력 5월 단오 즈음에 지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공동체의 결속 및 무속 신앙과 토속 제의가 어우러진 민간신앙의 실천 현장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문화 계승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