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부여군이 자원순환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일상 속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충남 최초로 ‘재활용품 수거 유가보상제’를 도입해 투명 페트병, 알루미늄 캔, 폐건전지, 종이팩 등 재활용품을 품목별 단가에 따라 지역화폐나 현물로 보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 참여를 유도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총 2320kg의 페트병, 2320kg의 캔, 191kg의 폐건전지, 1624kg의 종이 팩 등이 수거됐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굿뜨래페이 359만7890원과 종량제봉투가 보상으로 지급됐다.
소규모 지역행사에는 다회용기 대여를 지원하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식목일, 어린이날 등 5개 행사에 약 1만 6,000개의 다회용기를 지원해 행사장 내 1회용품 폐기물 134kg을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일상 속 1회용품 사용 저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군 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하여 1회용품 사용 금지와 조치와 함께 직원들의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관내 음식점, 커피전문점, 세탁소 등 생활밀착 업종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탄소제로 실천가게’를 지정·운영한다.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시설도 강화된다.
군은 군민체육관 등 3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투명페트병은 오염도가 낮고 무색이기 때문에, 별도로 분리배출하면 고품질의 재생 원료로 만들 수 있는데, 군은 무인회수기를 통해 투명페트병 회수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은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부여를 더욱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가는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부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