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 “약속은 신뢰의 시작, 이웃은 우리의 거울입니다”, “그리고 내 삶에 뿌리입니다” 지역 공동체 속 따뜻한 진제 스님의 나눔의 손길이 또 한 번 사람들의 마음을 적셨다.
17일 오전 11시, 김해시 소재 행복충전소 내 '천원의 행복밥집'에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300여명이 줄을 지어 식당을 찾았다. 분기별로 한 번씩 열리는 이 자리에, 이날도 어김없이 진제 스님이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며 정겨운 인사를 건넸다.
이날 급식소에는 ‘행복짜장’이 정성스럽게 준비됐고, 국민 대표 음식답게 식당 안은 금세 짜장의 고소한 향기로 가득 찼다. 탁자 위에 따뜻한 짜장 한 그릇이 놓일 때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고, “잘 먹겠습니다”라는 인사가 식당 안을 채웠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진제 스님을 비롯해 해공 선생과 부산·인천·대전에서 내려온 ‘행복짜장면봉사단’이 함께했다. 멀리서 모인 이들의 아름다운 연대는 마치 비까지 멈추게 한 듯, 식당 안을 따뜻한 축제의 분위기로 물들였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진제 스님의 자비 실천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서로의 아픔을 함께 끌어안는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그의 따뜻한 손길은 매번 사람들의 가슴 깊은 곳을 울리며,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뿌리로 깊이 내려가고 있다.
한편, ‘천원의 행복밥집’은 소외된 이웃 누구나 따뜻한 한 끼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자원봉사자들과의 협력으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