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예총회장 "폭력행위"시민,공개사과 요구

민예총,축제 부위원장.기획실무위원 사퇴촉구

목포예총회장 "폭력행위"시민,공개사과 요구
민예총, 축제부위원장, 기획실무위원 사퇴촉구

 


지난달 30일 목포해향문화축제 기획실무위원회 회의석상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해 (사)한국민족예술인예총연합 목포지부(이하 민예총)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양문화축제 부위원장 및 기획실무위원들의 모든 직책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민예총은 목포예총 임 회장의 친동생인 M연예인협회와 불법임이 명백한 N이벤트의 공공사무실 사용문제와 수년에 걸쳐 이들에게 지급된 과다한 각종 목포시 문화예술관련 지원금 및 사업비들에 대해
도 행정절차의 투명성을 촉구했다.

 


민예총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의 배경 속에 꽈리를 틀고 있는 지방행정권력과 문화권력의 유착에 대해 먼저 지적한 뒤 목포시청 시장실 바로 앞 상황실에서 진행된 목포해양문화축제 기획실무위원회의 회의석상에서 발생한 목포예총 회장의 거침없는 폭행사태는 과연 누구의 비호와 유착속에서 가능한 것이냐”고 반문한 뒤 “폭력사태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래 어떻게 나오는 가 보자. 너희들간 싸움이니까. 우리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오불관언하고 오직 유연한 태도로 방관하고 있는 목포시청 공무원들의 고압적인 태도는 어디에서 비롯된 행정권력이냐”며 목포시청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태도를 꼬집었다.

 


민예총은 이어 “여기에 더하여 공식적으로 수차례 축제실무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이 수시로 번복, 왜곡돼 할 수 없어 기록용 영상기기까지 동원된 자리에서 조차 그간의 절차와 내용을 무시하고 정종득 시장과의 독대를 들먹이며 자신이 ‘무보수 예술감독’을 하겠다며 나서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거침없이 폭력행위를 구사하는 이러한 무소불위한 작태들의 배경”을 지적한 뒤 “이는 평생을 반독재 투쟁에 앞장섰던 민주화의 투사이자 민족통일의 단초를 연 김대중 전 대통령을 겨우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비하하고 군사독재의 전신인 정당의 집권을 예감하며 축복하는 정종득 목포시장의 개발독재라는 평소 의지와 궤를 같이한 것이라 여기며 우리는 비감한 의지를 다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민예총의 ‘이번 사태를 진흙탕이 돼 버린 목포문화예술계를 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하는 성명서 내용이다.

 


해양문화축제 기획실무위원회의 과정에서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한 목포예총 이점호 회장은 피해자 및 해양문화축제 기획실무위원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해양문화축제 부위원장 및 기획실무위원을 포함한 모든 직책에서 즉각 사퇴하라.

 


목포시의 공식적인 회의자리에서 발생한 폭행사태와 기록용 영상기기까지 동원될 정도의 불신속에서 진행되는 목포시 공무원들의 행정행위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 이에 관련한 담당자를 문책하라.

 


이 사태의 원인이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해양문화축제 기획실무회의에서 결정된 내용들을 무시하고 왜곡하여 입맛대로 관철시키려는 목포시의 무리한 진행과정에서 발생한 바, 이번 해양문화축제의 전 진행과정을 공개하고 기획실무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과 상반된 안건이 상정된 경위를 해명하고 공개 사과하라.

 


목포시립도서관의 비공모운영진의 결정 등 구시대적인 관주도 문화행정으로 퇴화하고 있는 <목포문화재단>을 민간주도형 문화예술 전문인체제로 재구성하여, 목포문화예술과 관련한 제반 내영과 의제들이 민주적으로 수렴되어 논의될 수 있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