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재단, 출범 기념 ‘명성황후 갈라콘서트’ 9월 13일 개최

폐산업시설에서 열리는 특별 무대…국내 정상급 배우 출연

 

[한국기자연대] 나주문화재단이 출범을 기념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명성황후 갈라콘서트’를 오는 9월 13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의 새 지평을 연다.

 

나주문화재단은 재단 출범을 기념해 오는 9월 13일 (구)화남산업(나주시 죽림길 83)에서 뮤지컬 ‘명성황후 갈라콘서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의 주요 출연진인 김소현, 손준호, 박민성, 서영주, 김도형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주요 장면과 넘버를 앙상블과 함께 구성된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 예술의전당 초연 이후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기록하고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바 있는 한국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공연이 열릴 (구)화남산업은 일제강점기 군용 통조림을 생산하던 공장이자 해방 이후 지역 농산물 가공시설로 활용되던 장소다.

 

현재는 폐산업시설로 남아 있지만 설치예술제 등 문화행사의 거점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해당 공간을 역사적 장소이자 공연 무대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명성황후 시대의 정서와 서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티켓 예매는 8월 1일부터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했고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상징인 ‘명성황후’를 나주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시민 누구나 고품격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재단 중심의 문화복지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