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태안군의회는 지난 8월 4일 고수온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천수만 일대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현장 예찰 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양식 어류 피해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태안지역 대표 양식 품종인 우럭의 생육 환경과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어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군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사무과 직원들과 태안군 산업건설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현장 방문은 안면읍 대야도와 고남면 구매항의 가두리양식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대야도항으로 이동한 뒤, 각 어장을 차례로 살피며 실태 점검에 나섰다.
첫 방문지인 대야도에서는 최근 수온 변화에 따른 생육 현황을 청취했고, 이어 구매항 양식장을 둘러보며 양식시설 안전 상태와 어류 폐사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더 나아가 혹시 모를 고수온 양식장 피해에 대응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보험이 어업인들의 피해를 두텁고 실효성있게 보장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도 했다.
현장에 함께한 전재옥 의장은 “지속되는 고수온은 어민 생계를 위협하는 큰 재난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앞으로도 의회는 어업인들과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의회는 향후에도 수산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