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언론 재갈 물리고 군민위에 서려나(?)

취임약속 저버린 관의 횡포,시민단체 반발

울주군 언론재갈 물리고 군민위에 서려나(?)
취임약속 저버린 관의 횡포, 시민단체 반발


울주군이 본지에 보도자료나 신문구독을 금지하면서 관(官)의 횡포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7월 4일 박맹우 울산시장, 조용수 중구청장, 김두겸 남구청장, 정천석 동구청장, 강석구 북구청장, 엄창섭 울주군수는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분명 울주군은 “언론에서 지적해주면 달게 받겠다”고 말했으며 “언론의 많은 지적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언행일치가 안 돼는 울주군은 군민의 알권리와 스스로 약속을 져 버리면서 군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자세는 온데간데없고 언론의 지적에 당혹스럽자 이를 악의적 보도라 매도하는 것은 언론의 입을 막아 군민위에 서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관계자는 “청화대가 조선일보를 안보겠다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지자체에서는 이런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방의 한 군에서 이런 형태의 태도는 올바르지 못하며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