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스마트 보안관이 지킨다! 용산구, 전국 최초‘경로당 스마트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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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연대] 서울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구립 경로당 44곳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한 ‘경로당 스마트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한남동 매봉경로당(한남대로40길 32)에서 스마트 경로당 시연회를 열고 IoT 기반 안전 관리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보장하고, 시설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응급 환자 발생이나 주말·야간의 화재·누수 등 각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마련한 선제적 조치다.

 

시스템은 ▲비상벨 ▲화재·누수 감지 IoT 센서 ▲스마트 전등 스위치 ▲스마트 콘센트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 용역업체의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며,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경로당과 구청 담당자, 119에 통보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운영시간 이후에는 자동으로 조명이 소등되고 전열기구 전원이 차단돼,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전력 소모도 줄인다.

 

부재 시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시설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다.

 

구는 8월 중 IoT 센서 설치를 완료하고 9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내년에도 상시 운영 체계를 유지해 경로당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IoT 기반 경로당 안전관리 체계와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안전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경로당이 어르신들께서 언제나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 체험 프로그램과 마음건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생활 복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맞춤형 일자리 전담 기관인 시니어클럽 신설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