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 학생들, ‘한국의 말·멋·맛’ 품고 호주로 출발!

학생 28명, 8.24.(일)에 5박 7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로 출발

 

[한국기자연대] 대구시교육청은 8월 24일 ‘2025년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 방문단이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말·멋·맛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끼를 가진 학생들이 해외 활동을 통해 한국의 말과 멋과 맛을 전하며 해외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펼치는 대구시교육청의 대표적인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시행 2년째를 맞는다.

 

이번 호주 방문은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중·고 학생 28명, 인솔 교사 6명 등 총 34명이 참여한다.

 

방문단은 28일 버우드여자고등학교(Burwood Girls High School)와 29일홈부시남자고등학교(Homebush Boys High School)에서 본격적인 ‘말·멋·맛 나눔 활동’을 펼친다. 방문 학교는 시드니 한국교육원의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학생들은 이들 학교를 방문해 ▲K-팝 무대, ▲부채춤 공연, ▲태권도 시범 등 공연을 선보이고, 직접 기획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운영 부스는 ▲한글 캘리그래피 키링 만들기, ▲한복 입기 체험, ▲공기놀이,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잔치국수·유자차 시식, ▲꼬마김밥 만들기 등으로 현지학생들과 말과 멋과 맛이 어우러지는 우리 문화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27일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에서, ▲28일 피트 스트리트 몰(Pitt Street Mall)에서 버스킹 공연이 각각 예정되어 있다.

 

한국의 노래와 춤, 태권도 시범으로 시드니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교실을 넘어 도심 한복판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올해 말·멋·맛 사업은 총 3회로 예정되어 있으며, 9월에는 미국(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에 학생 30명,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사마르칸트)에 학생 38명을 각각 파견해 해외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면접과 오디션을 통해 방문단으로 선발된 학생 96명은 지난 6월부터 공연, 체험 등 현지에서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스스로 기획해 왔다.

 

8월 13일에는 최종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며 ▲세부 일정 확정, ▲현지 안전 교육, ▲준비 사항 점검 등 실질적인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단순한 문화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도전 의식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글로벌 시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