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쌤의 영어 때려잡기 (78)

이기 먼꼬?


 오늘 제시해드릴 말들은 좋은 말들은 아닙니다만 사람들이 항상 좋은 말만을 하면서 살 수는 없는 법! 오늘은 별로 좋지 않은 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애들은 가라, 훠이, 훠이.  

1. 너 도대체 뭔 소리 하고 있는 거야?
What are you talking about?

이 말을 점잖은 어투로 말하면 "당신은 무엇에 관해 말씀하시는 중인가요?"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어감이 이상합니다. 원래의 뜻은 그렇긴 합니다만, 사람들이 워낙 시비조로 쓰는 말이라 그렇게 점잖은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와리유 토키너바웉?'이라고 발음하면서 감정을 세웁니다.     

전혀 교육적이지는 못하지만, 더 심하게 말하면
What the hell are you talking about?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거의 욕하는 거라고 봐야 합니다. '거의'가 아니라 진짜 욕인가?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제 입이 좀 거친 편이라서. 죄송..........

전에 시비조로 쓰는 말 중에,
What are you looking at?이 있다고 했었는데 기억이 나실랑가?
발음이?
"와리유 루키냍?"이라고 했었죠?
"뭘 봐, E,C!"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라고 그랬는데, 참으로 묘한 것은, 이런 말들은 웬만해서는 잊지를 않더라고요. 

the hell이란 놈을 붙이면 '신사'라는 말 듣기는 이미 틀렸습니다. 이런 말을 쓰지는 마시고, 영화라든지 실제 상황에서 어떤 감정으로 쓰는지 알아 들으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native speaker에게 이런 말들을 썼다간, 그가 두 눈을 둥그렇게 뜨고 당신을 쳐다 보거나, 진짜 흥분된 상태의 native speaker라면 당신을 몇 대 줘 박을지도 모릅니다. 전 책임 없습니다. 실제로는 써먹지 마시라고 분명히 미리 말했습니다!
몇 가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Where the hell did you go this morning?
너 오늘 아침에 대체 어딜 간거야?

Why the hell did you answer like that?
도대체 왜 그런 식으로 대답한 거야? 

Who the hell are you calling?
너 대체 누구에게 전화질이냐?

아이구, 점잖은 체면에 이런 말들을 하려니 영 어색하군요, 케햄! 더 심한 말들은 방송 윤리 위원회의 규정에 저촉되므로 삼가기로 하고, 기왕에 시작했으니 service로 몇 개만 더 하고 얼렁 들어갈랍니다.

2. 기지촌 가까이 살던 어느 할머니의 욕 중에, "쌍놈의 배추"가 있었는데 son of a bitch랍니다. bitch는 '견공 자제분'이시죠?  

3. 어느 미국인과 결혼까지 약속하고 깊이 사귀던 충청도 아가씨가, 금방 돌아 오겠다고 맹세하고 미국으로 떠나버린 남친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물론 영어로 말이죠!

I love see you! 사랑했시유.
I do not see you! '이젠 당신을 보지 못하는군요'라는 뜻인가? 앗, '다빈치 코드'보다 더 심오한 속 뜻이? 뭘 낳았어? 난 말 못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