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기로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세계화를 앞당기는 계기 마련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심사위원회』(위원장: 교육부차관)의 심사를 거쳐 부산대학교를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할 대학으로 선정하였다.
당초 의과대학이 있는 지방 국립대학 6개교가 유치를 신청하였으나,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결과, 부산대학교가 한, 양방 협진체제 구축과 교육?연구 등에서의 협력 및 한의학의 과학화 등에서 다른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이 국민의 보건,의료서비스 확충과 한의학의 산업화,세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 2008.3월 한의학전문대학원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심사위원회』(위원장: 교육부차관)의 심사를 통해 한의학전문대학원(정원 50명) 신설을 신청한 6개 국립대학 중 부산대학교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다.
신설 신청 대학중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 6개 대학에 대한 최종평가는 신청대학의 역량(25점), 설립의지 및 추진 용이성(25점), 설치계획의 타당성(40점), 대학과 지역발전에의 기여성(10점)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이 평가에서 부산대학교는 전 부분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높은 점수를 취득하였는데, 특히, 대학 역량과 설립의지, 한, 양방 협진체제 구축과 교육, 연구 등에서의 협력 가능성 및 한의학의 과학화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설치심사위원회는 민간위원과 교육부, 복지부 공무원으로 현장실사단을 구성, 11월 1일에서 3일까지 6개 대학에 대한 현지 실사를 통해 대학이 제출한 신청서 내용을 확인하고,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 부지 그리고 각종 시설, 공간의 적합성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전문대학원 신설은 국립 한의학과 설치라는 한의학계의 숙원사업 해소 차원을 뛰어 넘어 교육과 연구개발, 인력양성, 산업화 등 한의학 전반에 걸친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화 사회, 난치성 질환 증가,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 고조, 과학화?산업화 요구 증가 등 21세기 의료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11개 사립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담당해 오던 임상 중심의 한의학 인력양성체계를 근본적으로 탈피한,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새로운 인력양성 패러다임을 구축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한, 양방 협진체제를 점진적으로 실현함으로써, 국민의 보건?의료 서비스가 확충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약개발, 한방의료기술의 체계화, 한의학의 세계화 등을 앞당김으로써 한의학이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되는 기틀이 마련되는 한편, 중의학의 세계 진출에 대응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우리나라가 확보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위와 같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부산대학교, 보건복지부, 한의사협회, 의학, 한의학 분야 전문가, 지역 대표 등과 협력하여 2008.3월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조만간 부산대학교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설에 따른 향후 추진 일정과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