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가 관계를 요구하자, 성교 장면을 촬영한 테이프와 사진을 전송하겠다며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광역수사대 강력3반은 8일 내연 남자로부터 성교사진을 빌미로 금품을 갈취 당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신분 노출 등을 이유로 진술을 거부하는 내연녀 김모씨(39)를 수회에 걸쳐 설득하여 체포영장과 압수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 2일 오전 10시45분경 인천 남구 주안도 소재 노상에서 내연남 나모씨(43)를 긴급체포하고 성교촬영 녹화테이프 4점, 성교 사진 2백매, 현금 1백7만원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김씨와 2년전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내연관계로 지내던 중 지난해 8월중순경 김씨가 그만 만나자고 한다는 이유로 성교장면 사진 5매를 휴대전화로 전송하여 남편에게 알린다고 위협 하는 등 지난해 8월26일부터 3회에 걸쳐 7백60만원을 갈취하고 폭행하여 14일을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