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황태자 “참견하는 사람이 아니다”

"군주는 정치적인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

 

찰스 황태자 “참견하는 사람이 아니다”

의회에 대한 로비, 영국 전통에 대한 모욕


“왕의 자리를 위해 기다리고 있지만 않겠다”


찰스 황태자가 정치적 역할을 뛰어넘는 본격적인 싸움에 나섰다.


최근 정가에서 일고 있는 찰스 황태자의 광범위한 정치적 참견은 “그의 역할과 부적합하다‘라는 비난에 대해 격노하며 부인했다.


지난 12일 ( 영국 날짜), 전례 없는 33쪽의 성명서를 내고 왕좌를 위한 후계자는 정부장관의 국제적인 중요한 이슈에 있어서 나에 관점을 공유하는 것이 나에 권리라며 “단지 왕의 자리를 위해 기다리고만 있지는 않은 것”이라며 주장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12일 (한국날짜 13일)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일부 정부장관이  만약 그가 계속 의회의 문제에 관섭한다면 영국은 구조상의 위기 봉착할 것이며 의회에 대한 지속적인 로비는 “군주는 정치적인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영국 전통에 모욕이 되며 미래의 제도적인 위험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


특히 찰스 황태자 는 “나는 나의 의무를 알고 있으며 내가 왕좌에 오를 때 나의 행동은 변할 것이다”라며 정치적 참여에도 나섰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이에대해 그의 개인적 비서인 마이클 비츠경은 “찰스의 역할과 의무는 웨일즈 왕세자의 후계자 역할과 의무와 다르다. 만약 웨일즈 왕세자가 왕이 된다면 국가적 삶을 살기 위한 역할과 방법은 변화할 것이다”라고 찰스 황태자의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4 TV 채널’ 특파 프로그램에서 찰스 황태자는 인간 권리법, 보완적 의료체계, 농업체계 등에 대한 정책을 정부장관에게 쏘아 붙이는 등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정치적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


그러나 찰스 황태자는 그의 행동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강하게 부인하는 등 그의 역할을 양도하는 것에 마음 내키지 않아 하고 있다.


이러한 찰스 황태자와 정부 장관들 간의 갈등은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한 사회 각계 각층간은 앞으로의 갈등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점에 눈과 귀가 쏠려있다.